서울 중구 태평로 시청 앞 서울광장에 마련된 고(故) 박원순 서울특별시장 분향소.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정양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격한 확산으로 인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49재 막재가 26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박 전 시장 유가족측은 25일 '49재 막재를 앞두고 고인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가족 결정을 보고드린다'는 글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가족측은 "저희 유가족은 서울시장으로 재직 당시 메르스,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에 한 발 앞서 대비하고 막아내신 아버지라면 이 엄중한 코로나 시국에 어떤 중요한 대소사라도 반드시 최소화 하셨을 것이라는 생각에, 생전 아버지의 뜻을 이어서 49재를 최소한의 가족만 참석하는 것으로 안전하게 진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허용된 종교행사 규정(50인 내)보다 엄격하게 (조계사)대웅전 실내에서는 직계가족 4명과 스님들만 모시고 조촐한 재를 지내고자 한다"며 "방계가족은 실외 대웅전 마당에서 안전하게 함께 재를 지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아버지와 함께해주신 많은 분들께 죄송한 마음으로 양해를 구한다"며 "아버지 마지막 가시는 길, 26일 오후 5시부터 진행되는 온라인 추모식으로 함께해주시기 바란다"고 맺었다.

시민단체 '박원순을 기억하는 사람들(가칭)'은 당초 26일 서울 수송동 조계사에서 박 전 시장 49재 이음 추모마당을 진행하기로 했다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힌 바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