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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니키 헤일리 전 유엔주재 미국대사가 24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연설에서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해 주목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헤일리 전 대사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찬조 연설에서 자신의 정체성과 삶의 행적을 어필하며 공화당 지지자들에게 '눈도장 찍기'에 나섰다.
올해 48세인 헤일리 전 대사는 인도계 이민 2세다. 2011년 집권 공화당 소속으로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로 선출돼 재선에 성공했으며 2017년 트럼프 행정부의 유엔주재 미국대사로 발탁됐다.
그는 연설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터번을 쓰고 어머니는 사리를 두르고 있었다며 "흑과 백으로 이뤄진 세상에서 나는 갈색 소녀였다"고 자신의 정체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성공적인 사업을 이뤘고 아버지는 흑인 대학에서 30년을 가르쳤다. 그리고 사우스캐롤라이나 사람들은 나를 첫 소수인종, 첫 여성 주지사로 선택했다"고 강조했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를 향해 인종차별적이라고 비난하는 민주당 인사들의 주장에 대한 반박이자, 공화당의 유색인종 여성으로서 자기 자신을 내세우는 발언이기도 하다. 공화당은 그동안 소수인종과 여성으로부터 표를 얻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로이터통신은 헤일리 대사의 이번 연설이 그의 2024년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한 무성한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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