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이해충돌 논란' 박덕흠 "사실 아니지만 사보임 요청했다"
민주당, MBC '스트레이트' 보도 인용 "즉시 국토위 사보임하라"
박덕흠 "당에 부담 줄까봐 어제 사·보임 요청…의정활동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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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유새슬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위원인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은 25일 당에 스스로 국토위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 출석, 신상발언을 요청해 "동료 의원들과 우리 당에 부담을 줄 수 없다는 생각에서 어제(24일) 사·보임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MBC '스트레이트'는 박 의원이 2015년부터 국토위원 지위를 이용해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에 특혜를 줘왔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토위 소속인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오전 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해당 보도 내용이 매우 충격적"이라며 "다주택자의 이해충돌을 넘어 특정 상임위의 권한을 이용해 가족 등 특수관계인의 이익을 제공한 심각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도가 사실이라면 박 의원은 국회 권능을 사적으로 악용한 것"이라며 "무엇보다 걱정스러운 것은 국민이 국토위 정책 결정 구조에 대해 심각한 불신과 우려를 가지고 나아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비판했다.
허 의원은 "적당히 넘어갈 문제가 아니다. 엄중하고 신속한 결단이 필요하다"며 "지금 즉시 국토위에서 다른 상임위로 사·보임할 것을 박 의원과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에게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평생 건설업계에 몸 담아 일했고, 그 경험을 바탕으로 국토위에서 일해왔다"며 "국회에서도 여야를 불문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의정활동을 하는 동안 한 번도 사리사욕을 위해 제 권한을 사용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스트레이트' 보도 내용에 대해서는 "왜곡된 부분 많아 법적 대응하겠다"면서 "앞으로 의정활동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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