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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부상으로 흔들리는 키움 히어로즈 마운드지만 제이크 브리검이 에이스다운 모습을 찾아가며 코칭 스태프에 믿음을 줬다.
키움은 2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키움은 최근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선두 경쟁에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에릭 요키시가 부상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1~2번을 건너뛰어야 하고 최원태는 2주간 휴식을 취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들 2명이 이탈하면서 당분간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는 것조차 힘겨워진 키움이다. 그러나 브리검은 한층 무거워진 어깨에도 에이스답게 긴 이닝을 책임지며 불펜의 부담까지 최소화, 값진 승리를 팀에 안겼다.
브리검은 1회말 조용호, 황재균, 로하스를 차례로 아웃시키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2-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2회말에는 선두타자 강백호에게 번트 안타, 2사 후 장성우에게 중전 안타 등을 맞았다. 2사 1, 2루 위기가 찾아왔지만 브리검은 침착하게 박승욱을 내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브리검은 3회말과 4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5회말에는 1사 후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 박승욱과 심우준을 모두 범타로 처리했다.
브리검은 6회말 조용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2루타를 맞고 1점을 실점했다. 하지만 로하스를 좌익수 플라이, 강백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어 유한준은 투수 땅볼로 유도, 1점만 내주고 6회를 마무리했다.
키움은 선발뿐 아니라 불펜 필승조에서 활약해온 안우진까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상황이다. 브리검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불펜의 부담도 덜어줬다.
브리검은 이날 7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 시즌 11번째 등판에서 4승(2패)째를 수확했다.
브리검은 올해 팔꿈치 부상에 시달리며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지난 13일 한화 이글스전부터 이날까지 3연승에 성공, 팀이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에이스로 제 역할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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