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날씨누리 위성 기본영상에 25일 밤 11시52분 기준 천리안 2A로 본 한반도 RGB 주야간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북상하는 가운데 26일 오전 0시10분 현재 내륙의 폭염이 가시질 않고 있다. 기상청은 "열 에너지가 흐트러지지 않고 있는 탓"이라면서 태풍이 북상하면서 폭염특보 해제 가능성을 내비쳤다.

26일 오전 0시10분 기준 서울과 대전, 세종, 대구에는 폭염경가, 인천과 광주, 부산에는 폭염주의보가 이어지고 있다. 전남과 경남 등 남해안 일부지역과 강원 일부를 제외하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여전히 폭염특보가 발효된 상태이다.


제주 전역에 내려졌던 폭염주의보는 25일 오전 8시에 해제됐다. 대신 1시간여 뒤인 오후 9시30분께 제주 앞바다(동·남·서부 앞바다)에 태풍경보가 발효됐다.

밤 11시께에는 전남 여수 거문도, 초도와 제주(동·서·남·북부, 산지, 추자도), 서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서부 먼바다(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도 태풍 경보가 발효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바비 북상 영향으로 제주의 폭염특보가 해제된 상태이며, 북상 시 상황에 따라 폭염특보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놨다. 바비가 뿌릴 비와 강풍 등의 영향에 따라 점진적 해제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다.

26일 오전 0시5분 기준 특보 발효 현황(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25일 오후 4시10분 기상청이 내놓은 '3일 전망 통보문'에 따르면 27일 낮 최고기온은 28~32도 가량으로, 과거 특보발효 기준이 되는 최고기온 33도보다 낮을 것으로 예보된 상태다.

다만 실제 폭염특보 운영은 현재 '일 최고체감온도'로 바뀌어 시범운영 중이기 때문에 실제 폭염특보 해제여부는 불확실하다.


올해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이 2일 이상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상태에 발효된다. 폭염경보는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할 때 발효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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