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 날씨누리 위성 기본영상 중 26일 오전 10시 56분 기준 천리안 2A로 본 한반도 RGB 주야간 합성영상(기상청 제공) © 뉴스1 황덕현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홍수로 타격을 입은 북한에는 27일 우리 나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제8호 태풍 '바비'(Bavi)가 상륙한다. 이날 오전께 북한 내륙를 관통한 바비는 오전 10시께 북한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26일 오전 11시 기준 기상청 날씨누리 태풍정보 상세정보에 따르면 북한에는 이날(27일) 오전 7~8시께 영향을 직접적으로 주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오전 5시께 북한 황해도 옹진반도에 발을 붙인다.


최근접예상에 따르면 평양에는 오전 8시, 북한 강원도 원산에는 오전 9시, 함남 함흥에는 오전 10시께 태풍 중심에서 가장 가까운 데서 영향을 받겠다.

평북(평안북도) 신의주에는 오전 10시에 가장 가까울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이 지역은 여타 지역이 태풍 오른쪽에 포함돼 '위험반원'에 드는 것과 달리 태풍 왼쪽인 '안전반원'에 들면서 영향이 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전날(25일) 제7기 제17차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에 의한 인명 피해와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6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태풍에 대비해 사전에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한 것은 약 1년 만이다. 그는 지난해 9월 당 중앙군사위원회 비상확대회의를 긴급소집하고 제13호 태풍 '링링'에 대비할 것을 지시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이 회의에서 "태풍에 의한 인명피해를 철저히 막고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은 인민의 운명을 책임진 우리 당에 있어서 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는 중차대한 문제"라면서 농작물 보호 문제를 비중 있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5일 (현지시간)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확대회의를 열고 태풍 피해 및 코로나19 방역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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