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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이 수비수들의 일탈 행동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장' 해리 매과이어가 폭력 사건에 휘말린 가운데 측면 수비수 아론 완 비사카도 구단의 지침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완 비사카가 구단의 경고를 무시하고 두바이로 여행을 떠난 것으로 파악됐다"라며 "그는 격리 조치로 인해 프리시즌을 날릴 위기에 놓였다"라고 전했다.
맨유 구단은 지난 17일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강에서 스페인 세비야에게 탈락한 뒤 선수단에 늦은 휴가를 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험이 남아있지만 선수들은 휴양지로 흩어져 나름의 휴가를 보냈다.
매체에 따르면 완 비사카는 중동의 두바이를 휴가지로 선택했다. 이곳은 영국 정부가 지정한 위험지역 중 하나로 귀국 시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맨유 구단은 사전에 이를 선수단에게 공지했지만 완 비사카는 이를 무시한 채 두바이행 비행기에 올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완 비사카는 이번 주말 잉글랜드행 비행기에 오를 전망이다. 문제는 개막이 멀지 않았다는 점이다. 프리미어리그는 지난 시즌 코로나19로 3개월 가량의 공백기를 거치며 프리시즌이 대폭 축소됐다. 2020-2021시즌 프리미어리그는 오는 13일 개막한다. 유럽클럽대항전을 치른 맨유의 경우 일주일 늦은 20일 크리스탈 팰리스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만약 예정대로 이번 주말 귀국한다면 완 비사카는 프리미어리그 개막 주간까지 자가격리가 불가피하다. 이 경우 완 비사카가 다른 팀 동료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시간은 단 1주일에 불과하다. 개막 이후 자신의 폼을 충분히 끌어올리지 못한다면 프로선수로서의 책임감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 상황이다.
맨유 구단은 영국 정부의 예외조항에 기대를 건다. 영국 정부는 위험지역을 방문한 경우라도 '엘리트 스포츠맨'의 경우에는 자가격리를 면제할 수 있도록 조항을 걸어놨다. 하지만 매체는 "완 비사카는 훈련이 아닌 휴가 목적으로 두바이를 방문한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예외조항의 혜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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