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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에 중국에서 식량 사재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최근까지도 중국 곳곳에서는 채소 등 사재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급기야 중국 정부 고위 관계가 브리핑을 열고 "식량은 충분하다. 사재기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이같은 행위가 오히려 식량 위기의 방증일 수도 있다는 지적도 있다.
앞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이달 초 식량 안보를 거론하면서 '충격적이고 고통을 주는' 낭비 현상을 단호히 막아야 한다고 지시했다.
시 주석의 발언 이후 중국에서는 '광판 운동'(음식 남기지 않기)이 전개되고 있는데, 이를 두고 식량 공급이 중국 정부가 인정하는 것보다 더 나쁘다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탕커(唐珂) 농업농촌부 국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국내외 농산물 시장의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중국의 식량 공급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지나치게 불안해하거나 공황적 구매를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에 코로나19가 강타한 상반기에도 충분한 곡물 비축량과 가공 능력이 있었고, 시장 규제와 발전된 물류 유통 시스템이 함께 했다. 이제 대형 재난이 없는 상황에서 중국은 곡물 대풍년을 맞게 됐다"고 강조했다.
AFP통신은 오히려 정부측의 이같은 강변이 "식량 공급 부족에 대한 방증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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