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가 27일 100% 온라인으로 열린 C형간염 국가검진 관련 토론회에서 영상을 통해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방송화면 캡처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국회에서 최초 100% 온라인 진행 토론회가 열렸다. 

대한간학회·대한간암학회와 백종헌 미래통합당 의원이 C형간염 국가검진을 주제로 주최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참가자들이 모두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모습을 드러냈다.

토론회 축사에 나선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는 "저는 지난 26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더불어민주당 출입기자와 접촉한 분들과 만났다"며 "그런 관계로 능동감시자가 돼 재택근무를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 원내대표는 "국회 최초 100% 온라인으로 '언택트'(비접촉) 토론회라는 점이 참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며 "아마 이 토론회를 시작으로 많은 토론회가 온라인으로, 언택트로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 주제인 C형간염 국가검진에 대해서는 "C형간염 검사 대상 확대는 세계 많은 나라에서 확대하고 있고 국가가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 상황으로 알고 있다"며 "우리는 국가 진단검사 도입의 타당성을 몇 년째 검토만 하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더 이상 검토만 하지 말고 국가가 결정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최한 백 의원은 "어제 우리 국회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건물이 폐쇄되고 업무가 올스톱됐다"며 "국회의원의 책무를 지키고 코로나19로 인한 국민의 불안을 덜어내고자 100% 비대면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전했다.


지난 26일 국회 민주당 출입 사진기자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A씨가 취재차 참석한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자리에 있던 6명이 밀접 접촉자로 분류됐다. 당 지도부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됐다.

이해찬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는 능동감시자로 분류됐고 밀접 접촉자인 김영진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갑석 대변인 등 6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김 원내대표는 최고위 직후 박병석 국회의장 주재로 열린 여야 원내대표 모임에 참석했다.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 소통관 건물은 이날 하루 폐쇄 조치됐다. 국회 의정관과 도서관은 정상 운영하지만 국회 경내에 외부 인원 출입은 전면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