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한 LG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0.8.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가 KT 위즈를 꺾고 '고졸 루키' 김윤식의 데뷔승과 함께 3위로 도약했다. 선두 NC 다이노스, 2위 키움 히어로즈는 각각 두산 베어스,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해 나란히 승리했다.

SK 와이번스는 '캡틴' 최정의 맹타에 힘입어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의 발목을 잡았다. 한화 이글스는 뒤늦게 호투 행진을 벌이고 있는 외국인 선수 채드벨을 앞세워 삼성 라이온즈를 완파했다.


LG는 2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 시즌 8차전에서 2-0으로 승리, 2연승을 달리며 53승1무40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LG는 두산을 한 경기 차로 밀어내고 4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KT는 48승1무41패로 5위에 머물렀다.


김윤식이 선발 등판해 6이닝 2피안타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투를 펼치며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다. 광주 진흥고등학교를 졸업한 김윤식은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에서 LG의 지명을 받은 고졸 신인이다.

이날 경기 전까지 올 시즌 15경기에서 승리 없이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7.20을 기록 중이던 김윤식. 선발 5경기 만에 데뷔승을 챙기며 평균자책점은 6.15로 끌어내렸다. 지난 20일 키움 히어로즈전 5이닝(3실점)을 넘어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이닝 기록도 갈아치웠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선발 김윤식이 역투하고 있다. 2020.8.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1회초 조용호와 황재균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김윤식은 코칭스태프의 마운드 방문 이후 KT의 3~5번 중심타선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멜 로하스 주니어는 우익수 뜬공, 강백호는 중견수 뜬공, 유한준은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위기를 넘긴 이후 김윤식은 별다른 위기 없이 이닝을 소화해 나갔다. 그 사이 LG는 1회말 상대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뒤 2회말 로베르토 라모스의 3루타와 정근우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김윤식에 이어 정우영(1⅓이닝)과 고우석(1⅔이닝)이 남은 경기를 책임지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고우석은 8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로하스를 삼진으로,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하며 불을 껐다. 고우석에게는 시즌 8번째 세이브가 주어졌다.


2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0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위즈와 LG트윈스의 경기에서 LG 교체투수 고우석이 역투하고 있다. 2020.8.2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NC는 창원NC파크에서 두산을 8-2로 눌렀다. NC 선발투수로 등판한 송명기가 5이닝 2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이자 시즌 2승을 수확했다.

3연승 상승세에 올라선 NC는 54승2무33패로 선두 자리를 지켰다. 2연패에 빠진 두산은 51승2무40패로 3위에서 4위로 미끄러졌다.

1회초 송명기가 박건우, 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2루타를 얻어맞으며 선취점을 빼앗긴 NC는 1회말 곧장 승부를 뒤집었다. 1사 후 이명기가 10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 나가자 나성범이 시즌 26호 좌월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양의지와 강진성의 안타, 노진혁의 2타점 3루타가 터져나오며 4-1로 달아났다.

두산이 3회초 김재환의 적시타로 2점 차 추격을 펼치자 NC는 3회말 애런 알테어의 적시타로 응수했다. 그리고는 4회말 2사 만루에서 박석민이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며 스코어 7-2를 만들었다. 승부를 결정짓는 한 방이었다.

키움은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를 11-6으로 물리치고 57승39패로 2위 자리를 지켰다. 롯데는 45승1무42패로 6위에 머물렀다.

3-2로 근소한 리드를 지키던 4회초, 키움이 타자일순하며 대거 5득점해 승부를 갈랐다. 1사 2루에서 변상권의 2타점 2루타, 서건창의 볼넷, 김하성의 1타점 2루타, 러셀의 2타점 2루타가 이어졌다.

선발투수들의 줄부상으로 위기를 맞은 키움은 이날 불펜을 가동해 승리를 쟁취했다. 선발 김태훈(2실점)을 시작으로 임규빈(1실점)-조성운-양기현(이상 무실점)이 나란히 2이닝을 소화했다. 박승주는 11-3으로 크게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3실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하성이 시즌 21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3안타 2타점 3득점으로 팀 승리에 앞장섰다. 임규빈이 구원승으로 시즌 2승을 올렸다.

27일 오후 대전 중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한화 선발투수 채드벨이 이닝을 마치고 더그아웃에서 박수를 받고 있다. 2020.8.27/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한화는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삼성을 7-0으로 완파했다. 선발 채드벨이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사구 무실점 호투로 시즌 2승(7패)과 함께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행진을 벌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6승1무65패(10위)를 기록했다. 삼성은 42승1무50패(8위)가 됐다.

SK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KIA에 10-4 승리를 거뒀다.SK는 32승1무60패로 9위를 유지했고, 중위권 경쟁이 한창인 KIA는 46승44패(7위)가 됐다.

SK 3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최정은 4타수 3안타(1홈런) 4타점 3득점의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SK는 이날 14안타를 몰아치며 10득점을 뽑아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