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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바이러스에 노출된 사람들은 즉각적인 감염 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의료 상황이 허락한다면 진단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조언을 되풀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 발언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코로나19에 노출됐어도 증상이 없는 경우엔 검사를 받을 필요가 없다고 지침을 변경한 뒤 나온 것으로, CDC의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치적 목적을 위한 움직임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WHO 역학조사관인 마리아 판케르크호버는 27일(현지시간) WHO는 가능하다면 의심 환자와 그들의 밀접 접촉자를 검사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다만 주된 검사 대상은 감염 증상이 나타나는 사람들이라고 덧붙였다.
판케르크호버는 "우리의 권고는 의심자들을 검사하라는 것이고, 의심자에 대한 정의도 내리고 있다. 가능하다면 증상의 발생 여부와 관계 없이 검사를 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초점은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대응팀장도 특히 집단감염이 일어나는 상황에서는 무증상 혹은 증상 발현 전인 사람들을 검사해야 하는 합당한 이유가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광범위한 전인구 진단검사는 비용이 많이 들고 비현실적이라고 지적했다.
라이언 팀장은 "이건 엄청난 자원을 흡수(소비)한다"면서 "그래서 우리는 적합한 사람들만 검사할 필요가 있다. 클러스터 내 검사를 최대화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검사 신뢰도와 빠른 진단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부분의 나라가 현 시점에서 광범위한 전인구 진단검사를 시행하는 건 유용하지 않다고 말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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