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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1월3일 대선을 앞두고 공화당 후보직을 공식 수락했다. 민주당은 조 바이든 대선후보를 선출해 본격적인 대선체제로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7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유튜브 생중계에서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직을 수락한다"고 밝혔다. 그는 워싱턴D.C. 백악관 연설에서 "우리는 재빨리 완전 고용과 소득 증가, 기록적인 번영으로 돌아가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제를 건설할 것"이라며 "모든 위협에 대항해 미국을 방어하고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은 미국의 위대함 파괴할 것"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의 상당부분을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의 공격에 썼다. 그는 바이든 후보를 향해 "미국 위대함의 파괴자가 될 것"이라면서 "미국 일자리의 파괴자"라고 주장했다. 이어 "바이든의 의제(Agenda)는 '중국산'(Made in China)"이라는 노골적인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트럼프는 바이든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중국이 미국의 소유자가 될 것이고 그래서 중국이 바이든 당선을 바라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반복했다.
미국 내 18만명의 사망자를 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해선 초기 중국 여행객 입국금지 조치를 거론하며 "바이든이 이를 신경질적이고 외국인 혐오적이라고 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가 만약 바이든의 말을 들었다면 수많은 미국인이 더 죽었을 것"이라며 "미국에서 세가지 코로나19 백신이 3상단계를 거치고 있다. 연말이나 더 이른 시점에 백신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바이든 후보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진입 등을 지지했다고 비판하다가 "그는 끔찍한 한국과의 무역합의를 지지했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서 많은 일자리를 빼앗아 간 합의고 내가 바꿔서 미국에 대단한 합의를 했다"고 주장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를 압박해 방위비 지출을 늘리게 한 점도 치적으로 강조했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등에서 빠져나올 것이고 해외 주둔 미군도 복귀시킬 것이라는 방침도 재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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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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