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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달 1일(현지시간)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격화되고 있는 위스콘신주 커노샤를 직접 찾는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가 이곳의 시위 양상을 '폭동'으로 규정하고 강경 진압을 주장하고 있어 이 방문이 오히려 분열과 갈등을 키울 것이란 비판이 제기된다.
30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저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내달 1일 커노샤를 직접 찾아 현지 법 집행관들을 만난다며 이번 방문이 "폭동으로 인한 피해를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이 방문을 반기지 않고 있다. 시위대를 적대시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시위대를 자극하는 선동적인 언사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만델라 반스 위스콘신 부지사는 지난주 열린 공화당 전당대회를 언급하며 "공화당은 커노샤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에 대한 적대감과 분열을 조성하는 데만 힘썼다. 대통령이 이전에 했던 발언을 봤을 때 그의 방문은 전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야권에서도 반대 목소리가 강하다. 민주당 소속 캐런 베이스 하원의원은 CNN에 출연해 "트럼프 대통령의 커노샤 방문에는 단 하나의 목적이 있다"면서 "대선이 66일 남은 상황에서 갈등을 부채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대통령이 있다는 건 비극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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