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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김서연 기자 = 인도가 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일일 확진자를 보고한 나라가 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인도 보건당국은 이날 지난 24시간 동안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만8761명이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달 17일 미국에서 나온 최대 일일 확진 규모 7만7638명을 넘어서는 수치다.
인구 약 13억명인 인도에서는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350만명을 넘겼고 이 중 최소 6만30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 그래도 봉쇄 푸는 인도 : 이날 인도의 암울한 기록은 당국이 팬데믹으로 침체된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취해온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봉쇄를 더욱 완화하겠다고 발표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바이러스가 확산한 이후 나라 전역에 내린 봉쇄령으로 인도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었다. 가난한 사람들이 더 심한 타격을 받았었다.
인도 내무부는 전날 다음 달부터 마스크 착용과 거리 유지를 전제로 최대 100명까지 문화·엔터테인먼트·스포츠·정치 행사 모임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주요 도시들의 대중교통도 순차적으로 재개되며, 학교는 계속 문을 닫지만 학생들이 필요하다면 자발적으로 교사를 만날 수 있다.
이 같은 당국의 순차적 봉쇄 조치 완화로 인도에서는 앞으로도 계속해 대규모 확진자가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 정확성 낮은 항체검사가 문제? : 블룸버그통신은 인도 정부가 검사 수를 늘리기 위해 유전자증폭(PCR) 검사보다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체검사 방식을 도입한 점을 문제로 꼽았다.
통신은 항체검사의 거짓 음성반응이 나올 확률이 50%나 되는 점을 '동전 뒤집기 같다'고 표현하면서 "코로나19 발생 현황의 실상을 흐려 인도 정부의 전염병 통제 노력을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발람 바르가바 인도 의료연구위원회(ICMR) 사무총장은 현재 인도에서 실시되고 있는 코로나19 진단검사의 25~30%가 항체검사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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