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톤 빌라 미드필더 잭 그릴리시가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에서 제외됐다. /사진=로이터
잉글랜드 축구 전문가가 잭 그릴리시(아스톤 빌라)를 발탁하지 않은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비판하고 나섰다.

과거 프리미어리그에서 선수로도 뛰었던 전문가 대니 머피는 30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기고한 글에서 "그릴리시의 유니크한 재능을 무시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판단은 잘못됐다"라고 지적했다.


이 글에서 머피는 그릴리시를 두고 "잉글랜드 국적 선수들 중 가장 뛰어난 이 중 하나다"라며 "지난 시즌 빌라에서 특출난 활약을 펼쳤다. 빌라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생존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라고 전했다.

머피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그릴리시를 윙어로 분류했다. 해당 자리에는 라힘 스털링(맨체스터 시티),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마커스 래시포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재능이 넘친다"라며 "잉글랜드는 공격 진영에 양질의 선수들을 보유했다. 이는 사실이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머피는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틀린 점도 바로 이 부분이다. 그릴리시를 단순히 한 자리에서만 뛸 수 있는 선수로 규정한 것 말이다"라며 "난 그릴리시가 (측면 이외에) 3명의 중앙 미드필더 자리에서 최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릴리시는 상대의 압박 속에서도 공을 운반할 수 있는 담대함과 힘을 가졌다. 잉글랜드 선수들 중에서는 흔치 않은 재능"이라며 "사람들은 그릴리시를 그저 드리블러라고만 생각하나 사실 그는 넓은 패스 범위와 시야를 가진 선수다"라고 주장했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지난주 잉글랜드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면서 그릴리시를 제외했다. 미드필더진에는 그릴리시 대신 메이슨 마운트(첼시), 데클란 라이스(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제임스 워드-프라우즈(사우스햄튼), 해리 윙크스(토트넘 홋스퍼) 등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