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문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 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조대식 SK SUPEX추구협의회 의장, 조정우 SK바이오팜 대표이사,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오른쪽 두번째부터)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신관에서 열린 SK바이오팜 상장 기념식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이윤청 뉴시스 기자
SK바이오팜 주식이 상장 후 공모가(4만9000원)의 3배 가까이 상승하며 회사 대외협력업무를 담당하던 홍보 직원들도 이익실현을 위해 연이어 퇴사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 홍보파트가 소속돼있는 전략팀장 A씨와 국내 홍보담당 수석매니저 B씨는 최근 퇴사를 신청했다. A씨는 8월31일, B씨는 이보다 일주일 전 퇴사 신청이 공식처리됐다. 홍보직원들의 줄퇴사다.


A씨는 초창기 삼성바이오로직스 기획팀장 출신으로 2016년 삼바 상장에 앞서 우리사주를 배정받고 약 5개월 후 퇴사해 5억원의 차익을 실현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SK바이오팜 우리사주는 팀장급 기준 2만2000주를 배정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시세차익은 약 20억원이다. 1일 오전 9시10분 기준 SK바이오팜의 주가는 16만3000원이다. 매입가격인 공모가 4만9000원보다 약 3배 올랐다.

퇴사 배경에는 지난 7월 상장한 SK바이오팜 주식이 대박 나자 시세차익을 실현하기 위해서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SK바이오팜에 재직할 경우 우리사주는 1년 동안 보호 예수로 묶여 시세차익을 실현할 수 없다. 퇴사 시점을 기준으로 약 한달 후 ‘익일 특정일’에 개인 증권계좌에 주식을 받게 된다. 이후 매매를 자유롭게 할 수 있다.


SK바이오팜 관계자는 "홍보담당자 채용계획이 확실치 않지만 추가 채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