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문에서 열린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군인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이 국가 안보를 핑계 삼아 중국 기업들을 탄압하고 있다고 중국 외교부가 비난했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는 미 국방부가 수일 전 11개 중국 기업을 인민해방군이 소유하거나 통제하고 있다고 추가로 지목한 데 따른 반응이다.


화춘잉(華春英)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이 거듭 국가 안보 개념을 악용하고, 국력을 남용하며, 특정 중국 기업을 억압해 왔다"며 "이 같은 행동은 미국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화 대변인은 중국 기업들이 각종 규제와 시장 원칙을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지난달 28일 중국교통건설(CCCC), 중국삼협총공사(CTGC), 시노케미컬, 중국위성 등 11개 기업이 중국 인민해방군과 연계했다고 발표, 이에 대한 제재의 토대를 마련했다.

국방부는 올해 초 미국에서 직·간접적으로 활동 중인 중국 기업 20개가 중국 인민해방군의 "소유이거나 통제를 받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1999년 제정된 관련 법률에 따르면 국방부의 이 같은 목록에 오른 기업이 반드시 제재를 받는 것은 아니다. 다만 대통령은 목록에 포함된 기업들에 대해 전재산을 압류하는 등 제재를 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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