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 (NC 다이노스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이동욱 NC 다이노스 감독이 적은 투구수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투수 마이크 라이트를 일찍 강판한 이유에 대해 "다음 등판 일정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동욱 감독은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전날 선발등판한 라이트에 대해 설명했다.


라이트는 1일 키움전에 나서 6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고 시즌 9승(4패)을 수확했다. 내용이 말해주듯 큰 어려움 없이 무난한 경기를 펼쳤고 타선의 득점지원까지 더해지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다만 투구수가 85개에 불과했다. 7회 등판도 충분히 가능했을 정도였지만 이 감독은 라이트를 일찍 마운드에서 내렸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4일 휴식 뒤) 일요일(6일) 경기에 선발로 나서야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라이트가 더 던지면 투구수가 100개가 넘어가야 한다. 그래서 6회에 끊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투수코치도 같은 의견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라이트가) 많이 나아졌다. 그전에는 주자가 나가면 (공이) 몰려 난타를 당하곤 했지만 이제 그런 점을 잘 끊어내더라"고 흡족해했다.

마운드에서 감정조절도 나아졌다는 설명이다. 라이트는 등판 시 마운드에서 다소 흥분하는 모습이 보여 경기 운영에 지장을 받는다는 평가가 많았다.


이 감독은 "(라이트가) 최근 아버지가 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한 뒤 "가장의 몫이라 생각한다"며 "(이전에는) 그런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아들이 태어나면서 달라진 듯 하다"고 답했다.

라이트는 지난달 24일 득남했다. 아들 이름은 매덕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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