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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올해 미국 대선에서 공화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중에 누가 승자가 될 것인지는 미국 증시 흐름을 보면 알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와 주목된다.
미국의 금융 서비스 회사인 LPL파이낸셜의 선임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1일(현지시간) 마켓워치와의 인터뷰에서 증시 차트는 미 대선을 예측하는 가장 좋은 자료라면서, 1984년 이후로는 100%, 1928년 이후로는 87%의 정확성을 보였다고 말했다.
데트릭은 대선 전 3개월 간 스탠더드앤푸어스(S&P) 500지수 흐름은 약 40년간의 대선에서 정확하게 대선 승자를 보여줬다고 지적했다.
뉴욕증시는 지난 3월 말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S&P 500지수는 지난 8월 3일 이후 약 7%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7% 이상, 나스닥자수는 9% 이상 올랐다.
데트릭은 대선 전 3개월 간의 주가 상승은 "여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반면, 이 기간 중 주가 하락은 야당의 승리를 예측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증시 상승세를 뛰어넘어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 기회를 방해할 수 있는 훨씬 큰 요인도 있다. 데트릭은 "대선 전 2년 동안에 리세션(불황)이 발생한다면, 현직 대통령이 패배하는 경향을 역사는 그간 보여줬다"고 설명했다.
리세션은 기술적으로 두 분기 연속해서 성장률이 위축되는 것을 뜻한다. 미국 경제는 연율 기준으로 지난 1분기 -5.0%에 이어 지난 2분기에는 -31.7% 성장했다. 이미 미국 경기는 공식적인 침체에 접어든 것이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의 지난달 경제정책 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경제 전문가 절반가량은 미국 국내총생산(GDP)이 2022년이 돼야 위기 이전 수준으로 되돌아 갈 것으로 전망했다.
경기 지표로는 경기가 침체에 빠졌기 때문에 현직인 트럼프 대통령이 불리하다. 그러나 증시는 코로나 사태로 인해 유동성이 대거 풀리면서 연일 사상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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