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 <자료사진> © AFP=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3일 위스콘신주 커노샤에서 백인 경찰 총에 맞아 하반신이 마비된 흑인 남성 제이컵 블레이크의 아버지와 만난다고 바이든 캠프 측이 2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의회 전문지 더힐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흑인 피격 사건 이후 인종차별 항의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커노샤 방문 중에 아버지인 제이컵 블레이크 시니어와 만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일 커노샤를 방문했지만 가족 변호사가 면담 중 자리해야 한다는 블레이크 가족의 요청 때문에 면담을 거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커노샤에서 시위대가 사업장을 파괴하고 방화를 저질렀다고 비난하면서, 주방위군 투입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시민 운동가들 사이에선 블레이크에게 총격을 가한 경찰관이 기소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후보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요구를 되풀이 했다.

바이든 후보는 델라웨어에서 취재진에게 "사법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해당 경찰관은 "최소한 기소돼야 한다"고 말했다.


당국은 한 여성의 신고 전화를 받고 출동한 두 명의 경찰관이 블레이크를 체포하려 했지만 블레이크가 이에 불응하자 테이저건을 쐈다고 전했다. 이어 경찰관 한명이 블레이크에게 7발의 총을 쏴 심각한 상처를 입혔다고 설명했다.

블레이크는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하반신이 마비된 상태이다. 커노샤에선 이번 총격 사건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인종차별 항의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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