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축구해설가 개리 네빌이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향해 이적시장에 신중히 임할 것을 촉구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명 수비수 출신 해설가 개리 네빌이 친정팀을 향해 제이든 산초(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 실패에 큰 신경을 쓰지 말 것을 조언했다.

네빌은 2일(현지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기고한 글에서 "지금까지 나와 대화한 팬들은 모두 산초가 절박할 정도로 필요하지 않다고들 했다. 팬들은 (맨유에) 걸맞는 자질의 선수라면 누구든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글에서 네빌은 "산초가 (도르트문트 측에서 원한) 이적료에 걸맞는 선수일 수 있다"라면서도 "맨유의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선수는 얼마든지 있다.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도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설명했다. 굳이 비싼 이적료를 쓰면서산초에게 목을 맬 필요가 없다는 걸 지적한 것이다.

네빌은 오히려 "맨유는 세계적인 수준의 중앙 수비수를 영입해야 한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나 중앙 공격수도 데려올 필요가 있다. 루크 쇼의 잦은 부상과 관련해 왼쪽 측면수비수 영입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맨유는 지금 (자신들만의) 정책과 전략을 가지고 숲을 바라본다. 지난 몇년 동안에 비해 정말 많이 나아진 부분이다"며 "맨유 구단은 스스로 이 계획이 잘못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한번의 잘못된 이적시장이 지난 12~18개월 동안 이룬 걸 좌우한다"고 경고했다.

맨유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산초 영입에 총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도르트문트가 1억파운드(한화 약 1580억원)를 훌쩍 넘는 이적료를 거듭 요구하며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결국 산초 영입전에서 한발 물러선 맨유는 이날 아약스 미드필더 도니 반 더 비크를 4000만파운드(약 630억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