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울 지지율 다시 강세…극우 논란 딛고 추격 이어갈까?
민주당과 두 자릿수 격차 1주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져
코로나19 확산 피로감 속 전광훈 등 극우와 선 긋기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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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이 서울에서 다시 더불어민주당을 앞서면서 지지율 반등 기대를 높이고 있다. 8·15 광화문 집회 이후 극우 논란에 잠시 주춤했던 분위기를 털어내는 모습이다.
지난 2일 당명 변경을 마친 국민의힘은 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 조사에서 전주 대비1.8%p 오른 31.9%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2.8%p 내린 37.6%였다. 두 정당 간 격차는 1주만에 다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국민의힘은 총선 이후 지난 8월 2주 차 조사에서 처음 민주당을 앞섰지만,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목사와 엮이면서 다시 추락해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하지만 당 차원에서 전 목사를 비롯한 극우 논란에 휩싸인 전직 국회의원들과 이른바 '극우' 선 긋기가 어느 정도 먹혀들었다는 분석이다.
실제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전광훈=국민의힘'이라는 프레임이 지속되자 극우세력과 관계 청산을 선언하는 한편, 정부의 방역 미흡과 함께 부동산 정책 실정 등을 고리로 반격을 이어왔다.
통합당은 지난 8월 민주당과 서울 지지율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이후 둘째 주와 셋째 주 민주당을 앞섰지만 4주 들어 극우 논란에 휩싸이며 7%p(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당 안팎에서는 30%대 지지율 회복에 의미를 부여했다.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오른 또다른 이유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생활 범위 축소가 꼽힌다. 정부·여당에 대한 기대심리가 한층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정부의 대응 미흡을 비판해 온 국민의힘의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주 사무직, 노동직, 자영업층의 국민의힘 지지율은 각각 26.6%, 28.5%, 33.1%였지만 9월 첫 주 들어 31.7%, 33.5%, 33..2%로 상승했다.
이같은 분석은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지난주 7주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앞질렀지만 한주만에 다시 뒤집혔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이번달로 예정된 당무감사를 통해 극우와 '절연'을 통한 외연확장을 이어가는 한편 정부·여당에 대한 비판 공세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전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린 취임100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국민의힘이 종전과는 다른 형태로 국민을 포용해나가는 정책적 측면에 많은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며 "특히 사회적 약자를 기반으로 해서 약자와 동행을 하겠다고 함으로 인해 어느 특정 기득권 세력에 집착하는 정당이 아니고 모두를 아우르는 정당으로 변신할 노력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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