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현재 목표, 하루 확진자 바로 추적 가능한 100명 이하"
21일째 세자릿수 확진 역학조사 범위 초과…감염경로 미상도 24.4%
최근 감소세 전환…"아직 안심할 상황 아냐 경각심 유지해달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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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통제 목표치를 일일 100명 이하로 우선 설정했다. 일일 확진자가 세 자릿수를 넘어갈 경우 역학조사 역량이 달려 통제가 어렵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 따라서 당국은 앞으로 100명 이하 수준을 기록했던 7월 중순 때 상황으로 다시 돌려놓겠다는 계획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2주간 일일평균 검사 건수가 1만9033건으로 나타나 이전 2주간에 비해 거의 배이상 검사 건수가 증가했고, 9월1일 이후부터는 매일 2만건 이상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역학조사 능력으로 볼때 버틸 수 있는 일일 발생 확진자는 100명으로, 이 경우 바로 추적이 가능해 미분류 사례를 최소화할 수 있는 범위가 된다"고 설명했다.
권 부본부장은 이어 "하루 100명 이하 수준이었던 7월 중순경까지 되돌아갔으면 하는 희망과 목표를 갖고 있다"며 "그래야만 다른 우려 상황이 발생할 때 바로 강력한 대책을 통해 유행이 고개 드는 부분을 억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국내 확진자 발생 추이를 보면, 지난달 27일 신규 확진자가 441명을 기록한 이후 확진자 발생은 감소 추세로 돌아섰다. 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93명을 기록하면서 17일만에 다시 100명대로 내려앉은 상태다. 다만 아직 21일째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어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최근 2주간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 중 집단감염 사례 비중은 41.1%, 감염경로를 아직 조사중인 사례도 24.4%에 달했다.
권 부본부장은 "아직 빠른 감소는 아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국민들의 참여, 자영업자들의 희생과 인내, 역학조사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일선 지자체 노력 그리고 역학조사관들의 헌신이 성과를 보이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권준욱 부본부장은 "다만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니고 흔들리는 공든 탑을 바로잡는 과정"이라며 "당분간 거리두기를 지속하고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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