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 신인 소형준 /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슈퍼루키' 소형준(19)이 KT 위즈 구단 최초로 신인 두 자릿수 승리를 앞두고 의욕을 내비쳤다.

소형준은 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피안타 4볼넷 2실점을 기록했다.


소형준은 타선의 도움 속에 팀이 6-2로 이기면서 시즌 9승(5패)째를 올렸다.

8월 5경기에 나와 4승, 평균자책점 1.57이라는 빼어난 성적을 냈던 소형준은 이날 제구가 다소 흔들리며 4개의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신인답지 않은 위기관리 능력을 보여주며 5회까지 마운드를 지켰다.


소형준은 경기 후 "오늘 볼넷도 많고 개인적으로 투구 내용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서 "바깥쪽 공을 던지는데 있어 릴리스 포인트가 1~2개씩 빠져서 조금 힘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도 선배들이 공수에 많이 도와줘서 승리까지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강철 KT 감독은 "소형준이 신인답지 않게 투심, 체인지업 등을 사용하며 뛰어난 위기 관려 능력을 보여줬다"고 엄지손가락을 세웠다.

이제 소형준은 1승만 더 올리게 되면 KT 구단 최초이자 2006년 류현진(한화), 장원삼(현대), 한기주(KIA) 이후 끊긴 신인 10승 기록을 세우게 된다.


소형준은 "두 자릿수 승리가 눈앞에 다가오긴 했지만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면서 "일단 달성해봐야 그 기분을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마운드에서 최선을 다해 내 공을 던지면 그날이 금방 올 것이라 믿는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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