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 사진=뉴스1 허경 기자
집단 진료거부로 뭉쳤던 의료계에 균열이 생겼다. 젊은의사들을 중심으로 민주당·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간의 합의에 동의할 수 없다는 반발이 거세지고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회는 4일 비대위 '2020 젊은의사 단체행동'에서 "민주당과 의협 간의 합의에는 자신들의 의견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앞서 정부와 의협은 이날 오전 4시까지 이어진 밤샘 마라톤협상에서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여당과 의협도 정부와 별도의 협상을 통해 5개 항의 합의문을 도출했다.

이에 대해 대전협 비대위 측은 "의협과 민주당의 최종 합의안이 발표되기 전에 전공의, 전임의, 의대생 단체들에 전달되지 않았다"며 "자신들의 입장이 제대로 반영되지 못한 합의안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에 따르면 젊은의사 합의문에서 의대정원 확대와 공공의대 신설 추진 관련 법안을 철회해야 한다고 명시했지만 이 부분은 이날 합의에서 ‘중단’으로 표현이 완화됐다.

박지현 비대위 위원장은 "내부에선 우리가 당했다는 말도 나오고 있다"며 "전공의들의 요구는 ‘철회’지 중단을 통한 합의가 아니다"고 못 박았다.


이어 박 위원장은 "정부와는 아예 협상테이블조차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끝까지 투쟁에 참여해 줄것으로 요청 드린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