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후 시신 3구가 발견된 중랑구 상봉동 주택 주변에 경찰 과학수사팀 인력이 배치됐다. © 뉴스1김유승 기자

(서울=뉴스1) 이승환 기자,김유승 기자,이상학 기자 = 서울 중랑구 상봉동 다세대 주택에서 시신 3구가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사망자들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하고 있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중랑경찰서는 이날 오후 상봉구 4층짜리 주택에 시신 3구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 조사를 진행했다.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숨진 채 발견된 이들 가운데 남성 1명과 여성 1명은 20대로 파악됐다. 나머지 1명은 30명 남성로 알려졌다.

20대 남성은 이 주택에 거주했으며, 나머지 2명의 주소지는 아직 파악 안 된 상태다. 일부 주민은 "20대 남성과 20대 여성이 부부 사이였다"고 말했으나 경찰은 그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대 남성의 지인인 신고자는 함께 발견된 20대 여성과 30대 남성에 대해 모른다고 경찰에 진술했기 때문이다. 부부 사이였다면 지인이라는 신고자가 인지하지 않았겠느냐는 경찰의 말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들은 사망한 지 2~3일 지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사망 날과 경위는 부검과 폐쇄회로(CC)TV를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시신 3구가 한꺼번에 발견된 중랑구 상봉동 4층짜리 주택 주변에는 이날 오후 긴장감이 감돌았다. 주민들은 살았을 때 이들을 본 적이 있느냐는 말에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주민들은 "극단적 선택을 했대"라고 수군거렸다. 60대 여성은 "하얀색 방역복 입은 사람들이 있다기에 지금 한 번 와봤다"며 "이게 대체 무슨 일이에요"라고 기자에게 되물었다.


스마트폰을 하며 길을 걷던 20대 남성도 경찰과 카메라기자, 건물주 등으로 북적이는 장면을 맞딱뜨린 후 휴대전화에서 눈을 떼고 한동안 현장을 지켜봤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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