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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치료제에 대해 "아주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이라고 낙관론을 폈다. 또 미 제약회사 모더나의 백신이 곧 공개될 것이라는 사실도 공개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한 연설에서 "코로나19 백신이 곧 발표될 것 같다. 훌륭한 기업들이 이런 백신을 발표하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와 통화했다"며 "아주 좋은 소식을 듣게 될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화이자는 전날 10월 말까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임상시험을 마친 뒤 승인을 신청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화이자는 매우 큰 뉴스를 발표할 것이다. 백신이 곧 나올 것이고 치료법에 대한 연구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백신을 개발 중인 존슨앤존슨와 모더나 경영진들과도 통화했다"면서 "엄청난 재능을 가진 과학자들이 그곳에 있다"고 말했다.
현재 미국에선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임상시험 3단계에 돌입했다. 그러나 3상 시험은 수천~수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백신 상용화는 내년 중반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판도를 유리하게 바꾸려면 백신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보건관리들에게 11월 대선 전 백신 승인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미국 정부 백신 개발 책임자인 몽세프 슬로위는 이날 공개된 언론 인터뷰에서 "부당한 압력이 있으면 즉각 사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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