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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에 대해 "모퉁이를 돌았다"(rounding the corner)는 평가를 내놨다.
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 코로나19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뉴욕주를 제외하면 좋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면서 "내 대응이 없었다면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숨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발언은 워싱턴대 의대가 미국 내 사망자가 현재 19만명에서, 1월1일 41만명으로 두 배 이상 급증할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나왔다고 CNN은 지적했다.
미국의 하루 확진자 수는 3만~4만명대로, 7만명 넘게 새로 보고되던 7월에 비해 확산세가 많이 꺾였다. 그러나 누적 확진자 규모로는 브라질(405만여명)과 인도(402만여명)를 크게 따돌리며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4일 오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37만2029명, 사망자는 19만1712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10월 말 3단계 임상시험을 마무리짓겠다는 화이자 최고경영자(CEO)의 발언을 언급하며 "다음달이면 백신 임상시험 결과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모더나, 존슨앤존슨도 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다. 충격적일 정도로 좋은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미국에선 화이자와 영국 아스트라제네카 등이 임상시험 3단계에 돌입했다. 그러나 3상 시험은 수천~수만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기 때문에, 백신 상용화는 내년 중반 이후에나 가능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판도를 유리하게 바꾸기 위해 백신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행정부 보건관리들에게 11월 대선 전 백신 승인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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