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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첫 대회 준우승팀 네덜란드(FIFA랭킹 14위)가 '주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빠진 폴란드(19위)를 꺾고 첫 승을 신고했다.
네덜란드는 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1조 1라운드에서 스티븐 베르바인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8-19 네이션스리그에서 포르투갈에 패해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한 네덜란드는 첫 경기를 앞두고 다소 어수선했다. 로날드 쿠만 감독이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으면서 드와이트 로드웨지스 감독대행이 네덜란드를 이끌게 됐다.
로드웨지스 감독대행은 폴란드를 상대로 버질 판 다이크를 비롯해 조르지뉴 바이날둠, 프랭키 데 용, 멤피스 데파이 등 주전들을 모두 선발로 내세웠다.
반면 폴란드의 팀 전술에서 절반 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레반도프스키 없이 경기를 치렀다. 예지 브젱체크 폴란드 감독은 지난달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레반도프스키에게 휴식을 주기 위해 이번 소집에 부르지 않았다.
주전들을 모두 내세운 네덜란드는 공 점유율을 높이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반면 폴란드는 수비를 단단하게 한 뒤 초전방의 크르지초프 피옹텍을 활용한 역습을 도모했다.
뒤로 물러선 폴란드의 수비에 고전하던 네덜란드는 세트피스를 활용, 득점을 노렸다. 그러나 나단 아케와 판 다이크의 헤딩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거나 골키퍼에게 막혀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전반 추가시간에는 데 용의 왼발 슈팅이 골대에 맞고 나오면서 앞서나가지 못했다.
후반전 들어서도 답답답하게 시간이 흐르던 네덜란드는 후반 17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데 용이 상대 뒤 공간을 침투하는 한스 하테보어에게 절묘한 패스를 보냈다. 하테보어는 공을 잡지 않고 바로 골문 앞으로 패스했고, 이를 베르바인이 여유 있게 밀어 넣으면서 네덜란드는 앞서 나갔다.
선제 득점 후에도 네덜란드는 추가 득점을 위해 도니 판 더 비크를 투입하며 공세를 높였지만 폴란드에 막혀 추가 득점 없이 1골차 승리로 경기를 마쳤다.
1조의 이탈리아(13위)와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49위)는 이탈리아 피렌체의 스타디오 아르테미오 프란치에서 열린 1라운드에서 1-1로 비겼다.
이탈리아가 경기를 주도했지만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0-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내내 고전하던 보스니아가 후반 12분 선제 득점에 성공했다.
이탈리아 세리에A의 AS로마에서 5년 동안 활약 중인 에딘 제코가 선제골의 주인공이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제코는 토니 슈니치가 머리로 방향을 바꾼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 선제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후반 22분 반격에 나선 이탈리아는 로렌조 인시녜의 도움을 받은 스테파노 센시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두 팀은 승점 3점을 챙기기 위해 공격에 나섰지만 마지막 마무리에서 아쉬움을 남기며 1-1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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