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이 정부세종청사 보건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방역당국은 3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 연휴 기간에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 불가능할 것으로 6일 예측했다. 추석 명절기간 전·후 2주일(9월 셋째주~10월 셋째주)은 실내 봉안시설 방문객 사전예약제를 운영하며, 봉안시설 제례실·유가족 휴게실은 폐쇄하고 실내 음식물 섭취도 금지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6일 오후에 열린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추석 방역대책'을 발표했다.

중대본은 "현재 (감염) 추세로는 3주 뒤인 추석 때까지 무증상, 잠복감염을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에 따라 성묘나 봉안시설 방문은 가급적 자제하고, 9월 21일부터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 서비스를 이용해달라"고 권고했다.


이어 "봉안시설 운영자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하고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출입을 제한한다"며 "시설 이동 경로 및 안내 문구 표시로 방문자 동선을 분리하고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방역당국은 또 벌초에 대해 산림조합, 농협 등에서 제공하는 벌초 대행 서비스 이용할 것을 거듭 권유했다. 직접 벌초를 한다면 혼잡한 날짜와 시간을 피해 참석 인원을 최소화하고, 음식물 섭취는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다음은 7일 온라인 브리핑에서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 일문일답이다.

-추석 방역대책에 이동 제한에 대한 강제 조치가 없다, 검토를 하지 않은 것인지, 권고사항으로 받아들이면 되나.


▶방역 체계에서 국민 이동권을 강제적으로 제한하는 조치는 검토하지 않는다. 법적으로도 이런 요건이 불명료하고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조치 계획을 사전에 확정해 발표했을 때도 이동권 자체를 제한하는 문제는 검토 대상이 아니었다. 그런 점을 감안해달라. 이동을 자제하도록 행정적으로 강제하는 게 아니라 국민께 권고하는 수준으로 이해하면 된다.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하고 전국에 2단계에 준하는 조치를 적용하는 방역 조치를 검토 예정이라고 했는데, 그 결과가 언제쯤 나오나.


▶9월 30일부터 10월 4일까지 추석연휴 기간을 특별방역 기간으로 정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시민들이) 고향에 안 가고 (집에) 남아있더라도, 시내 다중이용시설이 지나치게 밀집되고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위험성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 환자 발생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다음 주까지 어느 정도나 줄어들어 지역사회에서 감염 전파 위험성이 잔존할 것인지 등을 보면서 그 수위(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하겠다.

-추석연휴 이전에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효과로 신규 확진자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수준인 50명 미만으로 감소한다면 이동제한 권고를 번복할 가능성이 있는지 궁금하다.

▶환자 양상은 중요할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다만 이 추세가 안정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추석연휴가 3주 뒤부터 시작하는 점을 고려하면 잠복 감염이나 무증상 감염이 완전히 제거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이번 추석에는 이동 자제를 권고하는 것이고, 추석(연휴) 때까지 변동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의사국가시험 신청률 등 신청 현황을 확인해달라, 국시 응시 접수가 추가로 연기되나.

▶의사국시 실기시험은 9월 8일 화요일부터 예정대로 치러지게 돼 있다. 이 시험에 대해 다시 재접수할 수 있는 기간은 6일 오후 12시까지다.

이번 주와 다음 주에 시험을 치르는 학생들은 재접수를 하더라도 시험 준비에 시간이 부족하다는 의료계 건의가 있었다. 이때 재접수하는 2주간의 학생들은 11월 중순 이후에 시험 일정이 다시 잡히게 될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해 오후 12시까지 재접수 신청을 모두 해 줄 것을 당부한다.

-마무리 발언이 있다면.

▶국민들이 노력해 준 덕분에 환자 감소 추이가 안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수도권은 많은 사람들이 어려움이 예상되지만,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에 함께 노력하면 이번 주, 다음 주까지 환자 발생은 안정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감염전파를 줄이고 확진자 발생을 감당 가능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하도록 한 주 동안만 사회적 거리두기에 집중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

6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7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2만1177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 지역발생 152명, 해외유입 15명이다. 신규 확진자 167명의 신고 지역은 서울 63명, 경기 47명, 인천 12명, 광주 7명, 경남 6명, 강원 5명, 대구 5명, 대전 5명, 전남 3명, 충북 2명, 충남 2명, 부산 2명, 경북 2명, 전북 1명, 울산 1명, 검역과정 4명 등이다. © News1 이지원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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