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아 콜레스니코바.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벨라루스 정부는 8일(현지시간) 반정부 시위를 주도한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콜레스니코바가 국경을 넘어 우크라이나로 가려다가 억류됐다고 말했다.

벨라루스 국경위원회 대변인은 AFP통신에 콜레스니코바가 밤사이 야당 조정위원회 구성원 2명과 함께 국경을 넘으려 시도하다가 억류됐다고 밝혔다. 다른 2명은 국경을 넘어갔다.


앞서 조정위원회는 간부회 임원인 콜레스니코바가 7일 수도 민스크에서 실종됐으며 당국에 구금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른 야권 인사인 안톤 로드녠코프와 이반 클프초프도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 관리들은 8일 이른 아침 콜레스니코바가 국경 지역에 도착하긴 했지만 우크라이나로 건너오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벨라루스에서는 지난달 9일 열린 대선에서 알렉산드로 루카셴코 대통령이 80%가 넘는 압도적 득표율로 6선에 성공한 이후 대선 불복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콜레스니코바는 반정부 운동을 벌인 3명의 여성 인사 중 한 명으로, 대선 야권 후보였던 스베틀라나 티하놉스카야와 그의 선거 참모 베로니카 체르칼로가 해외로 망명한 뒤에도 유일하게 벨라루스에 남아 항의 시위를 주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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