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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건강상 이유로 올 시즌 아웃을 결정한 염경엽 SK 와이번스 감독이 박경완 감독대행에게 "미안하다"는 뜻을 전했다. 9연패 속에 감독대행을 맡은 박경완 수석코치는 "꼴찌에 대한 부담감이 있지만 어찌됐든 42경기가 남았다"며 "돌파구를 한번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완 감독대행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어제 (염경엽)감독님과 잠시 통화는 했다"며 "일요일(6일)에 옆에 있었지만 기력이 너무 떨어진 상황이었다. 책임감 때문에 복귀는 했지만 체력이 뒷받침 되지 않으셨다. 건강을 먼저 챙기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염 감독은 지난 6일 실시한 병원 검진 결과 영양 및 수면 상태가 우려된다는 소견을 받았고, 8일부터 다시 박경완 감독대행 체제로 SK는 잔여 시즌을 치른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6월25일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 더블헤더 1차전 중 건강 이상으로 쓰러졌다. 정밀 검진 결과 심신 안정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휴식을 취하며 건강 회복에 힘썼다.
2달 간 건강을 어느 정도 되찾은 염경엽 감독은 지난 1일 인천 LG 트윈스전을 시작으로 사령탑에 복귀했다. 그러나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구장에 도착한 뒤 무기력증을 호소, 병원 응급실로 이동해 검진을 받았고 결국 다시 자리를 비우게 됐다.
박 감독대행은 "어제 짧게 통화는 했는데, 감독님은 미안하다고 하셨다. 어쨌든 올 시즌까지 자리를 비우시는 게 결정됐기 때문에 건강 잘 챙기시고 돌아오시라고 이야기 드렸다"고 설명했다.
박 감독대행은 힘든 가운데 팀을 이끌게 된 부담을 토로했다. SK는 7일까지 32승1무69패로 10개 팀 중 9위에 머물러 있다. 최근 9연패로 최하위 한화(27승1무77패)에 불과 3.5경기 차이다.
그는 "솔직히 최저승률에 대한 부담감, 꼴찌에 부담감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어쨌든 돌파구를 찾아보려고 한다. 선수들이 다시 움직일 수 있도록 남은 42경기를 치러볼 것"이라고 했다.
박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에 "본인과 팀 동료, 그리고 SK 와이번스 팀과 팬들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보자"고 독려했다.
그는 "일단 가장 먼저 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라면서 "오늘 꼭 연패에서 벗어나고 싶다. 팀 전체가 집중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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