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가대표 공격수 앙투앙 그리즈만(왼쪽 두번째)이 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UEFA 네이션스리그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전반 44분 골을 터트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월드컵 결승의 설욕은 없었다. 프랑스 축구대표팀이 2년 만에 돌아온 맞대결에서 크로아티아를 또다시 제압했다.

디디에 데샹 감독이 이끄는 프랑스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프랑스 생드니의 스타드 데 프랑스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크로아티아와의 경기에서 4-2 대승을 거뒀다.


양 국의 맞대결은 경기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프랑스와 크로아티아는 지난 2018년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당시 결승전에서 맞붙은 바 있다. 당시 기적을 일구며 결승까지 올라간 크로아티아는 결승에서 프랑스에게 2-4로 패하며 아쉽게 돌아서야 했다.

설욕전에 나선 크로아티아는 경기 초반 분위기를 가져갔다. 전반 18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수비수 데얀 로브렌이 강력한 슈팅으로 프랑스 골문을 갈랐다.


홈에서 리드를 뺏긴 프랑스는 반격에 나섰다. 전반 막판에서야 프랑스 공격진이 불을 뿜었다. 크로아티아 페널티 박스 바깥쪽에서부터 선수들이 간결한 패스를 이어가며 공격수 앙투안 그리즈만에게까지 공이 연결됐다. 그리즈만이 왼발로 가볍게 공을 밀어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전반 종료 직전에는 앙토니 마샬의 슈팅이 상대 골키퍼 도미닉 라바코비치를 맞고 들어가며 역전에 성공했다.

크로아티아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된 미드필더 요십 브레칼로가 몸싸움 끝에 골을 터트리며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반 21분 프랑스 수비수 다요 우파메카노가 코너킥 상황에서 강력한 헤더로 다시 역전시킨 데 이어 35분에는 올리비에 지루가 페널티킥까지 성공시키며 격차를 더욱 벌렸다.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프랑스는 리그A 3조에서 2승째를 기록, 승점 6점으로 2위에 올랐다. 같은 승점의 포르투갈(득실차 +5)에게 득실차(+3)에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