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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나연준 기자 =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에 참가한 프로야구 스타의 2세들은 입을 모아 이정후(키움 히어로즈)를 롤모델로 꼽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9일 오전 10시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1 KBO 신인 드래프트 트라이아웃을 개최했다.
해외 출신 및 국내 고교·대학 중퇴 선수들이 참가한 이날 트라이아웃에서는 심정수, 김기태 전 KIA 감독의 2세인 심종원(23)과 김건형(24)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심정수는 OB 베어스(두산), 현대 유니콘스,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거포 외야수였다. 2003년에는 커리어 최다인 53홈런을 때려내는 등 KBO리그 통산 328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기태 전 감독은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서 프로생활을 시작,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등을 거치며 2005년까지 15시즌 활약했다. 통산 홈런은 249개. 김기태 전 감독은 2017시즌 KIA 타이거즈를 통합우승으로 이끄는 리더십을 보여주기도 했다.
프로야구 스타를 아버지로 둔 심종원과 김건형은 이날 트라이아웃 현장에서 친근하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두 사람은 이날 처음 만난 사이지만 공통점이 많아 자연스럽게 친해졌다.
김건형은 "심종원이 말을 먼저 걸어줬다. 공감대가 많다 보니 금방 친해졌다"고 말했다. 심정원은 "내가 말이 많은 편이라 보자마자 말을 걸었다. 오늘 처음 봤는데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두 선수는 프로야구 스타 출신 아버지를 두고 있다는 점 외에도 미국에서 대학교에 다니고, 트라이아웃을 통해 KBO리그에 도전하는 등 공통점이 많다. 우투좌타 외야수라는 점도 동일하다.
트라이아웃을 마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두 선수는 KBO리그에서의 롤모델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공교롭게도 나란히 이정후를 꼽았다. 이정후 역시 KBO리그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었던 이종범의 아들로 야구인 2세다.
심종원은 "야구인 2세이기도 하고 같은 좌타 외야수다. 과감하게 야구를 하는 스타일도 나랑 비슷하다"고 밝혔다. 김건형도 "현역 선수 중 롤모델은 이정후다. 야구인 2세로 스타트를 잘 끊어줬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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