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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SK 와이번스의 주장 최정이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다만 전날(8일) 수비 중 손가락을 다친 외야수 한동민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최근 10연패 부진 속에 이래저래 안 풀리는 SK다.
박경완 SK 감독대행은 9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최정의 상태가 호전돼서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 등에 담 증세로 최근 2경기 연속 선발 명단서 빠졌던 최정은 이날 3번 3루수로 출전한다.
다만 8일 인천 키움전에서 경기 막판 수비를 하다 손가락을 다친 한동민이 이탈한 것이 SK로서는 뼈아프다.
한동민은 8일 김하성의 외야 타구를 처리하다가 왼손 엄지 타박 부상으로 최지훈과 교체됐다.
박 감독대행은 "오늘 병원서 체크했는데, 뼈에는 이상이 없었다. 내일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일단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한편 8일 키움전에서 4회까지 10-2로 이기다 치명적인 역전패를 당한 박 감독대행은 투수교체 타이밍을 놓친 부분을 자책했다.
박 감독대행은 "선발 리카르도 핀토가 4회까지 잘 막아줬는데, 5회에 갑자기 흔들렸고, 거기서 대처가 늦은 것이 가장 아쉽다"며 "핀토가 한 이닝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은데 상황 판단이 늦었다"고 전했다.
그는 "김태훈을 준비 했는데, 교체 타이밍이 늦었다. 단지 핀토의 승리를 챙겨주기 위해서라기 보다 뒤에 나올 투수들을 생각하다 늦어졌다. 미스였다"고 아쉬워했다.
8회 투수교체도 마찬가지였다. 15-11로 리드하던 상황에서 SK는 김세현이 올라왔는데,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무너졌고, 이어 나온 구원투수 서진용도 흔들렸다.
박 감독대행은 "서진용을 먼저 올릴까 고민했는데 결과론적으로 잘못 됐다"며 "(김)세현이도 어제 구위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서)진용이도 마찬가지다. 카운트 싸움에서 밀리면서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박경완 대행은 이날 대체 선발인 백승건이 무너질 경우를 대비해 조영우를 준비시킨다는 계획이다. 그는 "상황에 따라 움직여야 한다. 만약 승건이가 5회까지만 막아두면 상황을 보고 조영우를 조기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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