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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김태형 두산 베어스 감독이 주장 교체를 알렸다. 오재원에서 오재일로 바뀐다.
김태형 감독은 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시즌 10차전을 앞두고 "남은 시즌 주장은 오재일이 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기존 주장 오재원의 1군 복귀에 맞춰 나온 발표다. 오재원은 지난달 21일 허리 통증을 이유로 1군에서 말소된 뒤 이날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은 주장 역할보다 뒤에서 김재호와 함께 후배들을 다독이면서 자기 운동을 하는 게 나을 것 같다"며 "오재일도 그동안 부주장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크게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진에 빠진 데다 부상까지 겪은 오재원이 계속해서 주장 역할을 맡으면 부담이 클 것이라는 김태형 감독의 배려다. 이같은 주장 변경은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이날 오재원의 복귀와 함께 결정됐다.
김태형 감독은 "주장이 선수단에 어떤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하긴 어렵지만, 주장은 힘들다"며 "코칭스태프, 프런트 사이의 다리 역할을 해야 한다. 선수단 분위기를 감독과 코치에게도 전달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다. 팀 성적이 안 좋으면 주장에 관한 말도 나오기 때문에 중요한 역할"이라고 주장 오재일에게 힘을 실었다.
김태형 감독 역시 현역 시절 주장 경험이 있다. 그때부터 넘치는 카리스마로 선수단을 휘어잡았다. 주장 당시 팀 성적이 좋았냐는 질문에 김태형 감독은 쑥스러운듯 웃으며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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