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 회원들이 지난달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네거리에서 집회를 하고 있다. 2020.8.15/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박동해 기자 = 보수단체들이 다음달 3일 개천절에 이어 9일 한글날에도 광화문 일대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서울 종로경찰서에 따르면 자유연대와 천만인무죄석방운동본부(석본) 등 보수단체들이 한글날 광화문 일대에 집회를 개최하겠다고 신고했다.


자유연대는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 광화문 KT 사옥, 광화문 시민열린마당 인도, 경복궁역 7번 출구 인근에 각각 2000명씩이 참여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 석본도 세종로소공원 앞 인도, 효자치안센터에서 각각 400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광화문 일대 이외에도 보수단체가 중구나 서초구에서도 집회를 열 것으로 예상돼 신고된 집회 참여자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경찰은 개천절인 다음달 3일 개최한다고 신고한 10인 이상 참가 예정 집회 70건에 대해 금지 통고를 내렸다. 예고된 70건 중 33건은 종로, 중구, 서초 등 서울 도심권에 신고된 집회다.

이중 자유연대의 경우 3일 서울 종로구 일대 7곳에 총 1만20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으며 석본도 서울 서초구와 중구에 각각 3만명 규모의 집회를 열겠다고 예고했다.


지난달 15일 열린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발병함에 따라 방역당국은 대규모 집회를 자제해 줄 것을 권고하고 있다.

한편, 보수단체들도 집회 신고를 통해 장소를 선점하긴 했지만 아직까지 집회를 강행할지는 미지수다. 이들은 10월 이후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보면서 집회 개최 여부를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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