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아시아나 항공기가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사진=뉴스1
항공업계 최대 관심사였던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이 결국 무산됐다. 정부는 매각이 불발된 아시아나항공에 기간산업안정기금 2조4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대현 산업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11일 오후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금호산업이 아시아나항공을 HDC현대산업개발에 매각하기로 했던 M&A 계약을 파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금호산업과 2조5000억원에 아시아나를 인수키로 한 계약은 9개월 만에 깨졌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후 홍남기 경재부총리 주재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매각이 무산된 아시아나의 경영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이동걸 산은 회장과 방문규 수출입은행 행장 등이 참석해 아시아나 노딜 후속대책인 이른바 ‘플랜B’를 보고했다. 이어 기간산업안정기금 운용심의회가 회의를 열어 아시아나에 총 2조4000억원을 지원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최대현 산은 부행장은 “아시아나 경영과 조직을 쇄신하고 기업가지 제고방안을 마련하겠다”며 “다른 채권자와 협력업체,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적극적인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