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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장은 연임 첫 날을 맞아 전 임직원에 보낸 서신에서 “노마십가(駑馬十駕)의 겸손한 마음으로 대한민국 미래산업 건설을 위해 한 걸음 더 나아가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노마십가는 ‘둔한 말도 열흘 동안 수레를 끌면 천리마를 따라간다’는 뜻으로 노력을 강조한 말이다.
이 회장은 임기 중 중요한 과제로 ▲혁신성장 ▲구조조정 ▲조직의 변화와 혁신을 꼽았다.
이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부실기업 구조조정은 결국 혁신성장과 신산업·신기업 육성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혁신성장과 4차 산업혁명 금융지원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중공업, 아시아나항공, 쌍용차 등 한계기업의 구조조정은 물론이고 ‘한국형 뉴딜’에 대한 금융지원을 야전에서 수행하는 사령탑으로서의 책임을 강조한 것이다.
이 회장은 또 “코로나19는 디지털 전환의 다시없는 기회”라며 “국책은행인 산은이 기후변화, 에너지 전환 등 글로벌 이슈에서도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간금융기관들과 협력과 경쟁의 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고 산은이 금융·경제 중심지에서 글로벌 정책금융 기관으로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회장은 전날 첫 번째 임기를 마무리하면서 국내 1위 밀키트 기업인 프레시지 용인공장을 방문했다. 프레시지는 2016년 설립된 벤처기업으로 산은이 500억원을 지원해 일자리 창출 등의 성과를 내고 있는 회사다. 코로나19로 잠시 멈췄던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산은 측은 “산업의 구조적 변혁, 기업의 세대교체 등에 있어 산은이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 회장의 생각이 반영된 것”이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모험자본 공급으로 미래의 대한민국 산업을 이끌어갈 성장동력 발굴과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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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