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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오마이걸 유아가 데뷔 5년 만에 솔로 가수로 스펙트럼 확장에 나섰다. 그룹 시절부터 보컬부터 댄스까지 모든 것을 잘 소화하던 유아는 솔로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며 '사기캐'('사기 캐릭터'의 줄임말, 뛰어난 능력을 갖춘 사람)에 등극했다.
유아는 지난 7일 첫 번째 미니앨범 '본 보야지'(Bon Voyage)를 발매했다. '본 보야지'는 유아의 첫 여정을 알리는 앨범으로 발매 전부터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야생의 무드를 살린 티저를 연이어 공개하며 그 콘셉트를 짐작하게 했다. 유아는 이번 앨범 트랙마다 자신만의 음악적 색채와 이야기를 담아냈다.
베일을 벗은 앨범은 놀라웠다. 시네마틱 사운드와 유아의 독보적인 보이스가 어우러진 타이틀곡 '숲의 아이'는 정글에 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며 리스너들을 곡 안으로 이끌었다. 콘셉트와 곡의 절묘한 조화가 완성도를 높였음은 물론이다.
무엇보다 이번 곡에서 눈에 띄는 건 '아티스트' 유아였다. 유아는 '숲의 아이'에서 보컬과 댄스에 더해 완벽한 콘셉트 소화력까지 보여줬다. 1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에서 최초로 공개된 컴백 무대에서 유아는 정글에서 깨어난 '숲의 아이'에 완벽히 이입, 멋진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정말 숲을 누비는 듯한 유아의 연기력이 생동력을 더해 한 편의 뮤지컬 같은 무대를 완성했다.
유아는 오마이걸의 메인 댄서로 데뷔 초반만 해도 '춤'으로 주목받은 멤버였다. 어려운 댄스 기술을 제대로 소화하는 것은 물론, 무대 매너까지 갖추고 있는 그는 '춤 멤버'로 두각을 나타내기 충분했다. 그러던 중 유아는 지난 2018년 MBC '복면가왕'에서 클래지콰이의 '로미오 앤 줄리엣'를 부르며 특유의 몽환적이고 사랑스러운 음색과 가창력으로 리스너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방송 이후 유아는 춤과 노래가 다 되는 '만능캐'로 인식되기 시작했다.
이후에도 꾸준히 노력하던 유아는 그룹 활동을 통해 끊임없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K팝 팬들 사이에서 손꼽히는 '사기캐'로 거듭났다. 이어 솔로로 출격한 유아는 자신의 역량과 열정을 모두 쏟아낸 '숲의 아이'로 실력의 꽃을 피웠다. '본 보야지'의 수록곡 '날 찾아서', '다이버', '자각몽', '엔드 오브 스토리'에서는 다채로운 장르를 소화하는 유아의 뛰어난 음악성을 짐작할 수 있다. 덕분에 노래와 춤 실력을 모두 갖춘 '사기캐' 유아가 솔로 가수로서 만들어갈 '아티스트 2막'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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