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준욱 당대본 부본부장이 내일(13일)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연장 여부가 결정된다고 설명했다. /사진=뉴시스 강종민 기자
방역당국이 최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과 관련해 ‘느리지만 확진자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오는 13일 밤 12시까지 기한인 강화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2.5단계)를 연장할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다.


당국은 13일 열리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거리두기 연장여부를 최종 논의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권준욱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12일 정례브리핑에서 “8월 하순 일일 확진자 400명대를 넘어서며 급증했던 확산세는 일단은 꺾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운을 뗐다.


최근 6일 동안 수도권의 지역발생 일일 신규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12일 자정까지 78→98→100→98→116→86명으로 집계됐다.

확산세는 여전하지만 일단 정점에선 내려온 상황으로 지난 8월27일 313명과 비교하면 크게 줄어든 규모다. 하지만 더 큰폭의 감소세가 나타난 것도 아니다.


방역당국으로서는 수도권 2.5단계를 더 연장해 확산세를 완전히 잡는 게 필요하다고 보고 있지만 자영업자들의 고통이 심각해 고심 중이다.

이에 따라 현재 강화된 2단계(2.5단계)에서 다소 완화해 조정한 2단계(2.2~2.3단계)로 전환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카페나 빵집 등 코로나19 중위험시설에 대한 조치만 유연하게 풀고 다른 고위험시설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책과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조치는 유지해 방역 효율을 높이는 방안이다.

이에 대해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은 “생활방역위원회 등을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 중이고 충분한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 유행은 대구·경북 당시 유행과 비교해 조용한 전파 확산이 용이하다는 측면이 있고 감염경로 불명 비율도 더 나쁜 양상”이라고 덧붙였다.

권 부본부장의 이 같은 언급은 현재 거리두기 2단계를 완전히 해제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