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당권주자들 "이제 민주당 2중대는 없다"…"민주당 신기득권"
배진교 "2중대 보수야당 만들고 민주당 즐기는 이데올로기"
김종민 "정의당 독립선언 반드시"…김종철 "다음 대선은 이재명 대 정의당"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정의당 차기 당대표에 도전한 4명의 후보들의 첫 인터넷 유세의 키워드는 더불어민주당과 관계설정이었다. 오늘날 정의당 위기의 한 축이 민주당과의 관계설정에서 기인했다는 진단이 나오면서다.
모든 후보들은 정의당만의 노선으로 갈 것을 주문했다. 그것이 혁신의 시작이 될 수 있으며 '민주당 2중대'라는 보수정당의 프레임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배진교 당대표 후보는 12일 인터넷 유튜브 채널 '정의당TV'로 중계된 이날 연설에서 "(민주당) 2중대, 3중대 하는 말은 70년 기득권 양당체제가 낳은 결과물"이라며 "보수야당이 만들어내고 민주당이 즐기는 이데올로기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배 전 원내대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상대이슈에 반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이슈에 반응하도록 만들어야 한다"며 "특수활동비 폐지, 차별금지법은 좋은 선례"라고 강조했다.
김종민 후보는 "민주당과 완벽히 벗어난 정의당 독립선언을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특히 민주당을 겨냥해 "부동산문제의 근본적 해결책을 제쳐둔 체 투기세력을 배불리는 역할을 했다"며 "민주당은 이미 보수화됐다. 신기득권"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정의당은 민주당과 개혁입법공조의 길을 걸었다.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작아지지 않기 위해 민주당 2중대의 길을 걸을 수 없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내년 서울시장과 부산시장 선거를 겨냥해 "내년 재보궐선거부터 민주당이 후보를 낼 수 없도록 비민주 진보정치연대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후보는 "저 역시 민주당과 관계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다음 대선의 흐름을 "이낙연 대표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차별성을 보여주기 위해 앞으로 보수화되거나 개혁을 보이더라고 온건수준이 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민들은 이러한 민주당의 보수화에 만족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어 "이 지사와 정의당의 싸움을 시작할 준비를 해야 한다"며 "다음 대선은 이재명과 정의당의 싸움이 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