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 위치한 벤틀리모터스 크루 본사 공장 벽에 식물들로 구성된 리빙 그린 월이 설치됐다. 이 벽은 1년 동안 약 40kg의 산소를 생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벤틀리모터스
벤틀리모터스는 최근 영국 크루 본사 공장 벽에 50m²의 크기의 살아있는 식물들로 구성된 '리빙 그린 월'(Living Green Wall)을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리빙 그린 월은 2600개체가 넘는 식물들이 자라는 벽으로 양치식물, 상록수 등 다양한 식물로 구성됐다.

벤틀리 설명에 따르면 이번 리빙 그린 월의 설치는 지속 가능한 자동차 기업으로 변화하려는 벤틀리의 미래비전을 가시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이 벽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1년 동안 약 40kg의 산소를 생산하고 천연 단열재 역할과 함께 VOC독소와 먼지까지 여과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속가능한 자동차 회사의 선구자로 거듭나기 위해 벤틀리는 다양한 환경친화적인 프로젝트들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벤틀리는 탄소중립성 분야의 전문 기관인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럭셔리 자동차 제조사 최초로 탄소중립공장 인증받은 바 있다.


현재 크루 공장에는 태양광 패널 시스템이 설치돼 연간 33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 효과를 내고 있다.
지난 1월 크루 공장에 역삼투처리장치를 설치했다. 이 장치는 오염된 물을 정화시켜 물을 재사용할 수 있다. /사진=벤틀리 모터스

지난 1월부터는 새로운 급수 시스템인 ‘역삼투 처리 장치’를 도입해 생산 공정에 사용되는 물의 양도 줄였다. 이 장치는 페인트 마감 과정에서 사용되는 물의 오염물질을 완벽하게 정화시켜 물을 재사용한다.

이 장치를 이용해 벤틀리는 2020년에만 35만ℓ이상의 물을 재사용할 계획이며 이는 16마일(25.75km)쯤 되는 크루공장 부지를 매일 청소하기에 충분한 양이다.

최근에는 빗물 저장 시스템도 마련해 일 평균 1800ℓ의 수자원을 확보 가능하며 이 물을 활용해 전반적인 공장 설비 관리에 투입하고 있다.

벤틀리는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노력할 예정이다. 피터 보쉬 벤틀리 제조부문총괄책임자는 “벤틀리는 지속 가능한 럭셔리 자동차 선도와 제조 과정에서의 환경영향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혁신을 거듭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