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가 미국 가전유통채널과의 소송을 통해 필립스 사니이지와 파이트 조명제품의 현지 유통 금지 판결을 얻어냈다. / 사진=서울반도체
미국 전자제품 유통업체 ‘더 팩토리 디포’를 통해 현지에 유통되는 유럽 가전 브랜드 필립스 TV 사이니지와 미국 조명기업 파이트의 LED 조명 전구 제품의 판매가 앞으로 영구히 금지된다.

서울반도체는 미국 캘리포니아법원이 ’더 팩토리 디포’에 필립스 TV 사이니지와 파이트 LED 조명 벌브 제품의 영구판매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영구 판매 금지된 필립스 상업용 사이니지 제품은 최대 규모의 모니터 생산회사인 TPV 테크놀로지 계열사에서 제작한 사이니지 디스플레이 제품으로 LED 기업 렉스타의 LED 패키지를 사용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10월 미국의 또 다른 가전유통 업체인 프라이즈일렉트로닉스와의 소송에서 필립스 LED TV 제품에 대해 영구판매금지 판결을 받은 바 있다.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전구 조명 제품도 판매금지됐다. 판매 금지된 미국 최대 벌브 업체 파이트의 조명 제품은 LED 조명시장에서 백열전구를 대신해 클래식한 디자인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필라멘트 LED이다.

해당 필라멘트 LED 특허는 2004년부터 서울반도체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을 개발 지원하며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나카무라 슈지 교수팀이 개발했다.


해당 제품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UCSB가 ITC(미국무역위원회)에 파이트, 필립스 등 6개사 100여 개 제품에 대해 수입금지를 해달라며 지난달 말 수입금지 요청했다.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이사는 “지식재산은 어려운 중소기업 및 젊은 창업자들이 생존하고 계층 간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사다리”라며 “일부 기업들이 특허법의 복잡성을 악용, 의미 없는 기술로 역소송하며 대등한 기술을 가진 양 마케팅하는 기술 탈취는 비윤리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