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는 미국 국립보건원이 알츠하이머 질환 연구에 소수인종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새로 4개 연구센터를 설치한다고 전했다. © AFP=뉴스1

(바이오센추리=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 = 미국 국립보건원(NIH)이 퇴행성 뇌질환인 알츠하이머 연구에 소수 인종들의 참여폭을 확대한다.

15일 미국 바이오전문매체 바이오센추리에 따르면 NIH 산하 국립노화연구소(NIA)는 알츠하이머질환에서 인종적인 불균형을 해결하기 위해 소외된 지역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센터를 새로 설립한다.

NIA는 알츠하이머 질병이 발생하고 진행되는 메커니즘에 대한 기본적인 연구뿐 아니라 임상시험에 참여할 소수 집단을 모집할 예정이다. NIA는 또한 총 4개의 알츠하이머질환 연구센터(ADRC)에 3년간 1360만달러(약 160억원)를 지원할 계획이다.


세리스 엘리엇 알츠하이머질환 연구센터 공동이사는 바이오센추리에 "센터의 필요성은 분명하다"며 "아프리카계 미국인은 백인보다 알츠하이머 질환에 걸릴 확률이 2배 높고 히스패닉계 미국인들은 백인들에 비해 50% 가 높지만 임상시험에서 이들 및 기타 소수인종들을 합친 비율은 10~15%에 그치고 있다"고 말했다.

새로운 센터는 소수 인종들의 인구 커뮤니티에 접근성을 높일 목적으로 미국 뉴멕시코, 테네시, 앨라배마, 네바다 주에 설치됐다.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있는 뉴멕시코대학교에서는 미국 원주민들에게 알츠하이머 질환에 대한 교육 및 알츠하이머 연구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해 미국 원주민 건강센터와 협력할 계획이다.

테네시주 내슈빌에 소재한 반더빌트대학교는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기타 소외된 소수인종 그룹들의 혈관계 위험 요인을 연구할 계획이다.


앨라배마주 버밍엄의 앨라배마대학교에선 유년시절 경험이 알츠하이머 발병 위험에 영향을 미치는 원인 및 방법에 대한 연구를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있는 클리블랜드 뇌건강센터에서는 시골 환경에 사는 사람들에 대한 알츠하이머 질환 관련 임상시험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번에 선정된 센터 4곳이 지역사회와 효과적으로 협력이 진행되면 3년 후 새로 5년간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한편 NIA는 이와 관련 지난 2017년 9월부터 50세 이상 히스패닉계 미국인 1000명과 50세 이상 백인 1000명을 대상으로 5년간 알츠하이머 연구를 진행중이다. 연구진은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아밀로이드 펩타이드 물질, 타우 단백질 및 신경 미세섬유 그리고 질병의 장애 및 진행 단계 등 알츠하이머 전반에 걸쳐 연구를 진행 중이다.

NIA는 14일(현지시간) "2060년까지 65세 이상 히스패닉계 미국인의 인구는 지금보다 4배가량 증가할 것"이라며 "알츠하이머 질환은 노화의 가장 큰 위험요소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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