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 장관 2020.9.15/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16일 콜롬비아 외교장관과 통화를 갖고,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콜롬비아 측 요청으로 클라우디아 블룸 카푸로 데 바르베리 콜롬비아 외교장관과 통화를 가졌다.


강 장관은 WTO 차기 사무총장에 입후보한 유명희 본부장이 다자무역체제를 복원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적임자임을 강조하면서, 콜롬비아 측 지지를 요청했다.

블룸 장관은 한국의 다자무역체제에 대한 기여의지, 유 본부장의 경험과 전문성 등을 적극 평가하면서, 이번 선출에서 한국과 지속적으로 긴밀히 협력해나가겠다고 했다.


강 장관은 올해 한국전쟁 발발 70주년을 맞아 중남미 유일의 한국전 참전국이자 핵심 외교 파트너인 콜롬비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협력을 강화해왔음을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19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백신 개발과 보급을 위해서도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다.

블룸 장관은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제사회의 모범으로 평가받고 있고, 한국과의 광범위한 협력이 콜롬비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한국의 지원에 각별한 사의를 표명했다.


양 장관은 한국과 콜롬비아가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정상을 포함한 고위급 차원에서 활발하게 협력해 온 점을 평가하고, 오는 11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한-중남미 미래협력포럼'을 필두로 코로나 이후 양국 실질협력 강화를 위해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양국이 WTO 선거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과 함께 코로나 이후 시대 양국간 협력 의지를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정보통신기술(ICT)·바이오·인프라 건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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