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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는 17일 ‘전기차 시장 글로벌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수요자 맞춤형 충전인프라 확충 ▲배터리 원재료 수급안정을 위한 해외자원개발 강화 ▲다양한 전기차 라인업 구축 ▲코로나19 계기 전기차 지원강화 등 전기차 경쟁력 확대방안을 내놨다.
전세계적으로 주요국들은 자동차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CO2) 저감을 위해 내연기관차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이 판매대수 기준으로 2030년까지 연평균 약 20% 이상 증가할 전망이고 2030년대 후반이 되면 전기차의 글로벌 시장점유율이 내연기관차를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난해 기준 글로벌 30대 전기차 제조업체 중에서 한국기업은 하나뿐이다. 국가별로 글로벌 전기차 제조업체를 살펴본 결과 중국이 18개, 미국과 독일이 3개, 프랑스와 일본이 2개, 한국과 인도가 각각 1개인 것으로 분석됐다.
30대 기업의 글로벌 판매점유율을 살펴보면 지난해 한국기업은 12만1952대를 판매해 5.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기업별 전기차 판매순위는 미국 테슬라 37만5752대, 프랑스 르노‧닛산 20만4569대, 중국 BYD 19만7146대 순이었다.
지난해 각 국가 내 전기차 판매대수를 살펴보면 1위는 중국(52.9%)이었고 이어 미국 14.3%(2위), 독일 4.8%(3위), 노르웨이 3.5%(4위), 일본 1.9%(9위), 한국 1.6%(11위) 순이었다.
전경련은 한국의 전기차 충전기 수가 주요국에 비해 매우 부족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 충전기 수는 중국의 0.8%, 미국의 1.4%, 일본의 10.1% 수준에 불과했다.
일본은 국토면적이 남한의 약 3.8배 크기이지만 충전기 대수는 지난해 기준 22만7000개로 한국 2만3000개보다 약 10배나 많다.
전경련은 “주유소, 주차장, 공동주택, 직장 등 충전수요가 많은 곳의 민간 사업자 충전인프라 투자 유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원재료인 코발트, 리튬 등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 해외 자원개발에도 나서야한다고 지적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리튬 및 코발트 자급률이 0% 수준일 정도로 배터리 원재료 대부분을 중국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국가차원의 자원개발 노력이 시급하다는 것이다.
이 외에 전경련은 전기차 라인업 확대와 정부지원 강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봉만 전경련 국제협력실장은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의 전기차 핵심 원재료에 대한 자원개발 노력이 필요하며 기업차원에서도 글로벌 기업 수준으로 다양한 전기차 모델 라인업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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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듬 기자
동행미디어 시대 산업1부 재계팀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