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0.9.17/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구교운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p 떨어진 45%로 나타났다. 국회 대정부질문이 여야 간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복무 특혜 의혹 공방전으로 치러진 가운데 부정 평가 이유로 '인사(人事)문제'가 가장 많이 꼽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한국갤럽은 지난 15~17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이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1%p 하락한 45%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부정 평가는 긍정 평가와 같은 45%로 지난주와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10%는 대답을 유보했다.

연령별 긍정률과 부정률은 Δ18~29세(이하 20대) 50%대 37% Δ30대 52%대 38% Δ40대 52%대 43% Δ50대 43%대 50%, Δ60대 이상 36%대 54%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79%가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국민의힘 지지층은 86%가 부정적이다. 현재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에서도 부정률이 앞섰다(긍정 30%, 부정 53%).

긍정 평가 이유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처'(38%), '전반적으로 잘한다'(10%),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6%), '복지 확대'(4%), '서민 위한 노력', '국민 입장을 생각한다'(이상 3%) 순으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인사문제'(17%),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부동산 정책'(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9%), '코로나19 대처 미흡'(8%), '독단적/일방적/편파적'(7%), '공정하지 못함/내로남불'(5%), '북한 관계'(4%), '통신비·재난지원금 문제'(3%)를 꼽았다.

이 중 인사문제는 지난주(12%)보다 7%p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4~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추 장관 아들 의혹이 집중 부각된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에서 인사문제가 가장 많이 언급된 시기는 취임 초기 내각 인선과 인사청문회 진행 중이던 2017년 6~7월과 2019년 8~10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 지명부터 취임·사퇴에 이르는 기간이었다. 당시는 인사 문제가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였고, 그 비중도 30%를 넘었다.

정당별 지지도는 민주당이 지난주보다 3%p 떨어진 36%, 국민의힘은 1%p 오른 20%를 기록했다, 정의당은 4%, 국민의당과 열린민주당은 각각 3%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33%로 지난주보다 4%p 올랐다.

지지 정당을 정치적 성향별로 보면, 진보층의 67%가 민주당, 보수층의 46%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의 37%는 민주당, 17%는 국민의힘이라고 답했고, 35%는 지지 정당을 답하지 않았다. 연령별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55%로 가장 많았다.

이번 조사는 전화조사원 인터뷰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6%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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