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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초등학생 형제가 부모가 없는 집에서 라면을 끓여먹으려다 불이 의식불명 상태가 된 가운데 엄마는 전날부터 집을 비운 사실이 확인됐다.
18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11시10분쯤 인천시 미추홀구 빌라에서 A군(10)과 B군(8)이 라면을 끓여 먹던 중 불이 나 형제가 모두 전신화상을 입었다.
A군과 B군은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더불어 경찰은 이들 형제가 몇 년 전부터 친모의 구타와 폭언, 방임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돌봄 교육을 받을 수 있었는데도 친모로 인해 방치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친모 C씨(30)는 최근 A군과 B군이 이송된 한 병원에서 '화재 당시 어디 있었느냐'는 경찰 질문에 "지인을 만나고 있었다"고 말했다.
C씨는 화재 발생 전날부터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함께 불이 난 빌라 내부를 정밀감식하는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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