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소 잃고 죽고만 싶다는 구례 할머니 한숨에 가슴 아리다"
민생 고통 제도적 지원 강조, "무거운 고통 세심하게 파악하라"
경찰 향해선 "명운 걸고 개천절 한글날 보수단체 집회 원천 차단해달라"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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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이우연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집중호우로 피해가 큰 민생을 언급하면서 "수해로 기르던 소를 잃어버리고 죽고만 싶다는 구례 할머니의 한숨에 지금도 저는 가슴이 아리다"고 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19일 남원과 하동, 구례 등 수해 지역을 한달만에 다시 찾아 수해 복구현황을 점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요 며칠사이 주민들께서 극심한 고통을 겪고 계시는 현장 몇곳을 찾았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표는 "(지난 20일)서울 세종문화회관에 들렀는데 공연을 취소해도 대관료를 100% 내야 한다는 공연예술계의 하소연이 믿기지 않을 정도"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어깨를 부딪혀야 통과할 수 있을만큼 붐볐으나 몇달째 사람 발길이 뜸해 쓸쓸한 종로 통인시장 골목도 제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다"고 했다. 이 대표는 "고통을 견디는 모든 분들께 미안한 마음"이라며 "수해와 코로나19의 고통은 복구되지도 않았고 완화되지도 못한 채 진행되고 있다"고 착잡한 심경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현장의 복잡하고도 무거운 고통을 더 세심하게 파악해 그에 최대한 근접하게 제도를 보완하고 예산에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현장의 문제를 발견하면 곧바로 정책과 예산으로 최대한 부응하는 것이 유능한 정당이고 정부"라고 강조했다.
추석연휴 이동 자제도 거듭 요청했다. 이 대표는 "가장 큰 걱정이 추석 연휴"라면서 "이동자제 운동이 확산되지만 일부 관광지와 숙박시설 예약이 동나고 있는데, 국민 여러분께서 추석 연휴에 만나고 모이시는 일을 자제해주시길 거듭 부탁한다"고 했다.
보수단체의 개천절과 한글날 집회에 대한 강경 대응도 요청했다. 이 대표는 "경찰은 국민 생명과 공동체 안전을 위협하는 집회와 기타 행동을 경찰의 명운을 걸고 원천 차단하길 바란다"며 "일부 보수단체의 개천절과 한글날 집회 계획이 아직 철회되지 않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서울시가 광화문 집회를 모두 금지했다"고 전하며 "국민의 생명을 위협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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